경제·금융

황 행장 "1분기 실적 실망..스타직원에 1억 지급"

복합금융영업점, 강남에 이달중 오픈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12일 우량자산이 늘어 자산의 건전성은 좋아지고 있지만 1.4분기 영업실적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스타급 직원 5명에게 인센티브로 1억원씩 지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은행과 증권이 한 곳에서 영업하는 복합금융영업점을 이달중 강남에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작년 말에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예년보다 빨리 한 것은 1.4분기 영업실적을 좋게 하자는 의도였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나타났다"면서 "비이자부문 실적은 좋아졌지만 이자부문에서는 작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이자부문 실적도 쌍용자동차 채권 매각 등으로 증가했을 뿐, 외환.수익증권.방카슈랑스 등의 부문에서는 늘지 않았다"면서 "2.4분기부터는 새로운 우량 고객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진짜 걱정되는 것은 자산이 늘지 않는 것"이라면서 "자산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이자 마진이 줄어들다보니 순이자수익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아파트 파워론이 발매 25일만에 4천500억원어치 판매되고 원금보장 고수익성 복합예금도 6천300억원의 판매목표를 달성했으며 `독도지킴이' 예금도4천200억원이나 팔리는 등 희망을 갖게 하는 소식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투자증권을 인수한 우리투자증권이 공식 출범했으며 은행과 증권이 한장소에서 영업하는 복합금융영업점을 이달중 강남에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은행과증권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영세자영업자중 신용불량자 지원과 관련, "상환능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대출해 준 데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책임도 있다"면서 "2천만원을 대출해 주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지원그룹을 결성하는 등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황 행장은 2004년 실적이 좋은 5명에 대해 1억원씩을 지급하는 등 모두 23명의 스타급 직원에 대해 인세티브를 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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