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상품권 쉽게 산다

은행·편의점·인터넷등 구입채널 다양화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상품권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은 사용범위가 폭 넓은데다 선물용으로 주고받기도 편리해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백화점들도 추석 특수를 겨냥해 상품권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0~70%씩 늘려 잡는 등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은행 지점이나 동네 편의점 등 상품권 판매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 같은 구매방법을 잘만 이용하면 편리할 뿐더러 조금이나마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장만할 수도 있다. ▲백화점 매장 및 온라인 주문 백화점 전 점포에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업체들은 추석을 맞아 점포마다 특별 판매데스크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집중 배치하는 등 고객 몰이에 분주하다. 또 백화점 계열 유통업체도 상품권을 팔고 있다. 롯데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신세계는 할인점 이마트에서 상품권을 취급하고 있다. 자체 인터넷 쇼핑몰이나 전화 주문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단체 주문일 경우 출장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백화점들은 대체로 5만원 이상 상품권을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을 해주고 있으며 신세계는 이 달 말까지 금액에 관계없이 무료 배송정책을 들고 나왔다. ▲금융기관 은행이 상품권을 위탁ㆍ판매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롯데는 한빛은행과, 신세계는 한미은행 및 제일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에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단 5만ㆍ10만원짜리만 구입할 수 있다. 또 행복한세상은 전국 950여개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모든 점포에서 중소기업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론 판매가격은 액면 금액 그대로다. ▲인터넷 쇼핑몰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상품권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당일 배송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안방에서도 클릭 한번으로 상품권을 받아볼 수 있다. 삼성몰을 비롯해 인터파크 바이엔조이 i39 등 대부분의 쇼핑몰이 다양한 권종의 상품권을 취급하고 있는데 모두 정가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인터파크는 상품권을 2%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상품권만을 취급하는 인터넷 전문 쇼핑 몰들이 대거 등장해 시장을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상품권 판매는 물론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상품권을 직접 구입해주기도 한다. 이 곳에서는 업체에 따라 4~7%정도 할인해주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다만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미리 사업자등록번호나 전화번호 등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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