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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 아파트단지인 서울 강동구 고덕3단지가 매머드급 재건축단지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법적상한용적률 증가에 대한 재건축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은 강동구 고덕3단지가 현 용적률 249.48%에서 249.98%로 미세 변경을 요청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2,600가구 규모의 고덕주공3단지는 3,484가구로 재건축된다.
조합은 재건축안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4월 중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위원회는 또 반포아파트지구(3주구)가 폭 20m의 보행자전용도로를 일반도로로 변경 요청한 '반포아파트지구(3주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동작구 노량진동 13-8 일대에 지난 1971년 지어진 노량진수산시장은 40여년 만에 현대화된 수산물유통센터(조감도)로 탈바꿈하게 된다.
4만450㎡의 사업부지에는 1단계로 지하2층 지상8층 연면적 11만8,346㎡ 규모의 현대화된 수산시장이 2016년까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부지의 용도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유통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만 수산시장 내 수협 부지는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후 별도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