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글로벌 금융쇼크] 英·佛 등 유럽 강국 신용등급도 '위태 위태'

S&P 최우수등급에 전망도 '긍정' 불구… "채무 과다로 강등 될수도" 경고 잇따라


[글로벌 금융쇼크] 英·佛 등 유럽 강국 신용등급도 '위태 위태' S&P 최우수등급에 전망도 '긍정' 불구… "채무 과다로 강등 될수도" 경고 잇따라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ㆍ프랑스 등 유럽 주요 경제강국의 신용등급도 강등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최우수 등급인 'AAA'인데다 등급 전망 역시 '긍정적'이어서 현재로서는 갑자기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나 세계경제 1위 국가인 미국이 강등된 마당에 광범위한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국가들의 신용등급 역시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는 "유럽 내 많은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수개월 안에 하향될 수 있다"며 "벨기에ㆍ스페인 등의 신용등급은 강등돼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오스트리아ㆍ핀란드ㆍ룩셈부르크ㆍ네덜란드 등이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의 채무위기가 프랑스 은행들에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프랑스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역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는 마찬가지다. 영국은 방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강도 높은 긴축에 들어갔지만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또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방송 CBNC도 "영국과 프랑스는 과다한 채무와 낮은 경제성장률 탓에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 쇼크 장기화… 한국경제 수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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