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최재경 부장검사)는 이 후보와 친인척의 주민등록등ㆍ초본을 여러 통 부정 발급받은 혐의로 서울시내 구청 상용직 근로자 권모(4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과 관련 수사를 일단락한 만큼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수사를 재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6월 중순 김해호(구속기소)씨가 두차례에 걸쳐 한나라당에 검증을 요청하는 형식으로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에 대한 ‘비방성 기자회견’을 열 때 검증요청서와 기자회견문 등을 작성해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및 형법상 명예훼손)로 이 후보 캠프의 정책특보인 임현규씨를 이날 오후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