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카드 정보유출 피해자 2,800명 소송 제기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800여명이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1인당 70만원씩 총 36억원에 이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보 유출 피해자 2,819명은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와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총 36억710만원의 피해를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소송을 대리하는 김성훈 변호사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해외 인터넷 쇼핑몰 등이 많아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소송제기 방법을 잘 모르는 50~60대 피해자들이 소송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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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일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이 피해자 514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유철민 변호사 역시 8일 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000여명을 대리해 국민카드사와 KCB를 상대로 1인당 30만원씩 총 15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변호사들은 모두 2차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밖에 다른 변호사들도 피해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카드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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