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위기관리 능력을 정식으로 입증받았다.
SK하이닉스는 국제 표준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SO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2년 5월 발효시킨 사업연속성 관리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각종 재해나 사고로 기업의 업무가 중단됐을 때 빨리 이를 복구하고 기업활동을 정상화하는 기업에 대한 평가를 의미한다. 이번 인증은 SK하이닉스 이천·청주캠퍼스에 주어졌다.
SK하이닉스는 ISO22301 인증 획득을 위해 작년 6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위기관리시스템 구축활동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박성욱 대표이사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훈련을 포함해 총 두 차례의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6일 이천 본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서 “이번 인증 획득은 SK하이닉스의 사업연속성관리 수준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관리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과 시장이 신뢰하는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