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동지역 긴장고조 세계증시 동반하락

국내주가 710 무너져미국의 대(對) 이라크 공격이 가시화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통령 암살기도가 발생하는 등 국제정세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국제정세가 불안정한 양상을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는 물론 서울ㆍ도쿄증시 등 세계 주요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서울증시는 종합주가지수 710선이 무너졌다. 토머스 화이트 미 육군 장관은 5일 미군의 전투력 증강을 위해 쿠웨이트 내 무기 비축량을 2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 해군이 탱크ㆍ대포ㆍ탄약과 예비용 차량 등을 중동 지역으로 수송하기 위해 대형 화물선을 예약하는 등 중동 지역에 대한 중화기 수송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아프간에서는 5일 하루 동안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와 차량 폭탄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 정국불안과 함께 중동 지역의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국제정세가 불안해지면서 6일 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70%(12.25포인트) 하락한 708.73포인트, 코스닥지수는 3.17%(1.84포인트) 떨어진 56.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전일보다 1.01%(93.05엔) 하락한 9,129.07엔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는 5일 전일보다 3.19%(41.27포인트) 떨어진 1,251.0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는 1.68%(141.42포인트) 하락한 8,283.70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14.25포인트) 빠진 879.15포인트를 나타냈다. 정구영기자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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