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음.수표교환 증가] 1분기 작년비해 9.9%

경기회복 조짐과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어음·수표, 은행지로 등의 사용실적이 늘고 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어음·수표·은행지로·은행공동망 등 소액지급결제시스템을 통한 지급결제금액은 총 34조9,3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조8,040억원보다 9.9%(3조1,34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약속어음의 하루 평균 교환금액이 15조3,35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1조7,990억원보다 30%나 늘어났다. 은행공동망의 경우 타행환은 전년동기보다 21.2%가 늘었고 작년 12월부터 휴일 계좌이체서비스가 가능해진 CD/ATM기(현금자동지급기)의 사용실적도 건수와 금액이 각각 18.6%, 14.9% 증가했다. 기업들이 거래은행과의 단일 접속으로 대량자금이체나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인 CMS서비스도 사용금액이 29.6% 늘었다. 반면 자기앞수표 교환은 전년동기보다 20.4% 감소했다. 이는 금융기관 구조조정과정에서 크게 늘어났던 비정액자기앞 수표 교환이 31.5% 감소했기 때문이다. 은행발행 신용카드의 경우 이용건수는 작년동기보다 25.6% 증가했으나 금액은 2.4% 줄었다. 거액지급결제시스템인 한은 금융망(BOK-WIRE)을 통한 지급결제는 건수가 13.4%감소했으나 금액은 15.0% 증가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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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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