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가스요금이 오는 10월 납부 고지분부터 소폭 인하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사용분부터 도시가스요금의 소매가격을 ㎥당 48원2전에서 47원72전으로 30전(0.62%) 내린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도시가스요금은 도매가격 94%, 소매가격 6%의 비율로 결정되며 이번에 인하된 요금은 광역자치단체장이 조정할 수 있는 소매가격이다.
현재 서울의 도시가스 용도별 평균요금은 ㎥당 774원67전으로 도매가격은 726원65전, 소매가격은 48원2전이다.
서울에는 예스코ㆍ서울도시가스ㆍ대한도시가스ㆍ강남도시가스ㆍ대륜E&S 등 5개 회사가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도시가스회사들이 인건비와 관리비를 줄이는 등의 경영합리화로 연간 15억원을 절감했다"며 "소비자물가 인상으로 서민생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도시가스사와 협의를 거쳐 요금을 인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