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李仁源)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7일간 잠실점 8층에서 업계 최초로 화랑이 아닌 영업매장을 이용해 한국 유명화가 150명의 작품을 값싸게 판매하는 특별전을 연다.이번 특별전에는 김기창 화백의 삽화를 비롯해 김서봉, 송진세 등 국내 중견·신진화가들의 작품 600여점이 전시되며 수익금의 일부는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쓰인다.
특히 대부분의 미술작품이 호수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데 반해 이번 행사에서는 4~40호 크기의 모든 작품들을 호수와 관계없이 점당 100만원에 내놓는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중에는 시중에서 400~500만원을 호가하는 작품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행사 이전에 일부 화랑을 중심으로 카탈로그를 발송한 결과 이미 150여점이 사전예약됐다』며 『이번 행사는 예술작품의 판로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02)411-5800【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