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마무리

3대 발전축·7개 거점지구 육성

충북도가 오송지역의 보건의료산업 핵심역량을 북부권, 남부권 등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는 바이오밸리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

충북도는 세계적 바이오·메디컬허브 충북 구현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3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충북도는 우선 지역별 바이오산업 특성화를 위해 3대 발전 축, 7개 거점지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3대 발전축 가운데 하나인 '메디 바이오축'으로 청주와 청원에 레드바이오와 의료서비스를 육성하고 옥천에 의료기기 거점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힐링 바이오축' 구축사업으로 보은ㆍ영동에는 휴양과 기능성 식품기능을 배치하고 괴산에 유기농과 발효식품을, 제천·단양에 한방ㆍ휴양 거점지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에코 바이오축'으로 충주ㆍ증평에 첨단소재와 바이오 에너지산업을 집적시키고 진천과 음성을 화장품과 화학분야 거점지구로 육성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해 오는 2035년까지 8조6,7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 인프라 확충에 1조6,035억원(18.5%), 첨단의료클러스터 고도화에 1조2,829억원(14.8%), 지역별 특성화 및 국내외 연계강화에 7,479억원(8.6%), 신수도권 바이오 창조도시 조성에 5조375억원(58.1%)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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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3ㆍ3ㆍ7 바이오밸리 프로젝트를 수도권, 세종·대전권, 중부내륙권, 영호남 융합권, 백두대간권 등 국내 5대 권역별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는 4대 추진 전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 확충, 첨단의료 클러스터 고도화, 글로벌 수준의 산업 협력체계 구축, 바이오 창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이같은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중앙의 각종 계획과 충북도 및 시ㆍ군의 종합발전계획 등에 반영해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성엽 충북도 바이오밸리과장은 "마스터플랜이 완료되는 2035년에는 11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5,55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송의 집적된 첨단의료기술을 북부권 한방산업과 남부권 의료기기산업으로 확산시키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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