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41개국 정상들은 11일 잠비아 루사카에서 3일간에 걸쳐 열린 아프리카 단결기구(OAU)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빈곤 탈피를 위한 개발 청사진이 될 '새 아프리카 계획(New African Initiative)'을 채택했다.정상들은 또 OAU를 대체하게 될 유럽연합(EU) 식의 연합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의 창설을 위해 의회와 사법재판소, 중앙은행 등 기구설립도 서두르기로 했다.
압둘라예 와데 세네갈 대통령이 제안한 '오메가 계획'과 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제안한 '밀레니엄 아프리카 부흥 계획' 등 기존의 아프리카 발전계획안을 통합한 '새 아프리카 계획'은 오는 2015년까지 아프리카에서 분쟁과 빈곤, 질병을 몰아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담고 있다.
/루사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