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30ㆍ사진)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함과 동시에 예비 아빠가 됐다.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15일 “김태우가 한 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오는 12월 26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9년 9월 처음 만나 1년 6개월 정도 사랑을 키워왔고 예비신부는 현재 대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태우는 이날 새벽 자신의 팬카페 소울트레인에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태우는 지난 10년간 곁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저 김태우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소올트레인 가족 여러분 예쁜 조카가 생겼습니다”라며 결혼과 함께 2세 소식도 전했다. 이어 “너무 갑자기 알려드려 놀라셨을 테지만 결혼할 상대가 일반인이어서 그녀의 생활도 존중하기 위해 이제서야 알려드리게 됐어요”라며 “항상 제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양보해준 그녀이기에 평생 가장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구보다 가정의 행복과 예쁜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해주실 거라 믿어요”라며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요”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김태우는 지난 1997년 5인조 남성그룹 ‘god’로 데뷔했다.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그룹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