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모니터전문업체 KDS가 미국에 설립한 E머신즈가 지난 2월 미국 PC 소비자시장(RETAIL MARKET)에서 시장점유율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뉴스 시넷(C-NET)은 30일 PC시장 조사업체 「PC데이터」를 인용, E머신즈가 2월 개인사용자 등에게 PC를 판매하는 데스크톱 PC 소비자시장에서 9.9%의 시장점유율로 패커드벨NEC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시넷은 이 시장점유율은 3위 업체인 IBM에 단지 1% 뒤진 것이라며 E머신즈의 도약은 지난해 11월 시장에 첫제품을 내놓은지 4개월만에 이뤄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ZD 마켓 인텔리전스사가 조사한 1월 데스크톱 PC 소비자시장 점유율에서 E머신즈는 7.1%로 5위를 기록했었다.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수직상승함에 따라 E머신즈가 미국 컴퓨터 시장에서 갖는 위상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PC데이터 수석분석가 스티븐 베이커는 『E머신즈가 PC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와 대규모 PC 소매업체와 PC 생산업체가 600달러 미만 제품 시장에 적극 대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머신즈는 지난해 4.4분기 15만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30만대, 2.4분기에는 판매량을 4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