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산업 특허경영대상’은 전자IT업계의 특허경영을 확산시키고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업무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지난해에 제정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시상식 기업부문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코미코는 국내 최초 반도체부품 세정∙코팅∙제조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하고, 국산화를 선도한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아 선정됐다. 특히 2010년 취득한 세라믹소재 용사코팅 기술 특허권과 관련한 해외기업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소해 원천특허를 무력화시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작년 한해만 84만 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실현하며 국내 반도체 부품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코미코는 이를 위한 기반으로 국내출원 기준 약 160건의 지재권을 지속적으로 창출해내고, 직무발명에 따른 보상제도를 실시하며 발명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지재권이 R&D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지재권 센터 등을 건립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개인부분에서도 코미코 특허팀의 윤수원 팀장이 반도체산업협회장표창을 수상했다. 윤 팀장은 용사코팅기술에 대한 해외기업과의 소송을 담당하며 승소를 이끌어냈고, 사내에서는 지재권 교육 및 세미나를 실시, 특허경영을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전선규 코미코 대표이사는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되기까지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맡은바 책임을 다한 코미고 전 임직원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시상식을 통해, 특허경영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상대적으로 특허분쟁에 휘말리기 쉬운 중견 및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2회 전자IT산업 특허경영대상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