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HSD엔진은 30일 창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엔진’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HSD엔진은 지난 2000년 한국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의 엔진 부문을 떼내 새로 만든 회사로 세 업체의 이니셜 첫자를 따서 작명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중공업이 두산중공업으로 바뀌는 등 이니셜에 대한 의미도 퇴색해 3개 업체의 합의하에 두산엔진으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두산엔진의 지분구성은 두산중공업 51%, 삼성중공업 32%, 대우조선해양 1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