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자한마디] 육군 어학병선발 재고를

그간 병역비리의 온상이기도 한 카투사제도는 선발방식에 투명성 확보를 위한 많은 노력 끝에 지금의 추첨방식에 이르게 되었다. 문제는 특기병 선발이라면 어느정도 특기를 인정할 만한 수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현재 어학 특기병 선발기준은 TOEIC 600점 이상이다. 이 점수는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점수일 뿐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어학에 특기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단 말인가. 만약 단순히 최소의 조건으로 인원을 선발하겠다고 한다면 왜 특기병으로 분류하는지도 의문이 간다. 현재 많은 카투사 요원들이 그들의 부대에서 영어에 의한 스트레스나 그들의 특기와는 동떨어진 단순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진정으로 어학에 특기가 있는 병역 의무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다. 이는 국가적으로 손실이다. 강진욱KBLUE21@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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