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LCD부품·장비株 본격 수혜 기대

LG필립스LCD 파주 7세대 라인 투자 확정


LG필립스LCD가 2006년 상반기중 가동 예정인 파주 7세대 라인에 대한 투자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관련 부품ㆍ장비주들의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LG필립스LCD는 1일 파주 LCD 단지의 첫 공장인 7세대 라인에 모두 5조2,9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는 탑엔지니어링, LG마이크론, 주성엔지니어링, 디엠에스, 네패스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CD 업황이 그동안의 패널 가격 하락과 재고증가 등 부정적인 흐름에서 반전하고 있어 지금이 LCD 관련주에 대한 투자적기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LG마이크론은 LG전자쪽의 핵심 부품업체로 LCDㆍPDPㆍCRT 등 주요 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한다. 또 탑엔지어링과 주성엔지니어링은 투자 중간단계에서 부품ㆍ장비 공급이 이뤄지며 디엠에스는 마지막 설비투자 단계인 세정장비를 공급한다. 네패스는 화학재료 부문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이정 동원증권 연구원은 “수주계약은 마지막 단계인 세정장비까지 늦어도 내년 1~2월까지는 성사될 전망이며 이 내용은 내년 1ㆍ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이날 LG필립스LCD로 인한 특수 외에도 내년 상반기 LCD 가격 반등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실적 바닥권인 올 12월과 내년 1분기가 LCD 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시점이라고 밝혔다. LCD업종은 지난 3ㆍ4분기 패널가격 하락, 재고증가, 출하량 축소등 3가지 부정적인 흐름에서 4ㆍ분기부터 가격하락폭 둔화, 재고조정, 출하량 증가로 반전되고 있다는 게 동원증권측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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