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차량,포드 딜러 포기/기아여파 자금난 못견뎌

기아사태의 불똥이 수입차 판매업계에도 번지고 있다.11일 포드자동차코리아는 서울차량공업이 포드와 딜러계약을 포기, 서울의 영등포와 신촌, 광주광역시 등지의 3개 전시판매장 영업을 이날 부터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차량은 기아에 1톤급 트럭 적재함을 공급하는 회사로 모기업인 서울차체가 기아사태로 부도가 발생한 뒤 자금난을 겪어오다 최종부도 처리됐다. 포드코리아 제임스 데사다 대표이사는 『서울차량은 포드의 가장 모범적인 딜러였지만 어쩔 수 없이 딜러계약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딜러계약 포기과정에서 양측은 원만한 합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서울차량의 영업지역을 가장 먼저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해 새로운 딜러를 결정,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선인자동차, 천일고속관광 등 2개의 딜러에 이어 새딜러를 신속하게 선정, 올해 목표인 20개 전시장 확보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