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98년 100만대, 2006년 500만대에 이어 18일 기준 누적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습기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국내 기업 중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 제습기는 유로모니터의 소매제품 판매기준으로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2002년 전자제어 제습기, 2004년 30ℓ 대용량 제습기, 2009년 신발건조 호스 적용 제습기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제습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에어컨 브랜드 '휘센'을 접목하고 지난 30년간 쌓아온 에어컨 인버터 기술을 제습기에도 적용했다. 또 17일부터는 제습기 사업 진출 이래 처음으로 TV 광고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제습기 시장 규모는 2009년 4만대에서 2010년 8만대, 2011년 25만대, 2012년 40만대, 2013년 130만대로 4년 만에 32배 넘게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50만대, 약 8,000억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