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이곳이 관심지역] (3) 구리 토평지구

수도권 노른자위 주택지인 경기도 구리시 토평지구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SK건설과 신일건업이 지난해 11월 34평형 492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오는 7월까지 삼성·주공 등 11개 업체가 총 5,671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업체의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전체 아파트 분양이 올해로 마감된다.특히 올해 공급분은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이전이 지난해 모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 규제를 받고 있어 인근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가격에 분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양한 SK건설과 신일건업이 평당 405만원 수준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결과, 수도권 1순위에서만 2대 1가량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인근 도농동의 부영아파트(32~64평형) 분양가격은 평당 450만원선. 택지개발에 따라 기반 시설이 두루 갖추게 되고, 토평지구가 구리시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점을 고려하면 이곳 아파트는 높은 투자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거주 청약 1순자라면 청약통장을 아낌없이 써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계획=우남종건·한일건설·군인공제회·영풍산업(대림산업)·신명종건·구리시 등 6개 업체가 3월중 아파트 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 4월, 삼성물산·동양시멘트 6월, 주공 7월께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우남종건·한일건설·군인공제회·주공 등 4개사는 23~24평짜리 소형아파트를 공급하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영풍산업(대림산업)·신명종건 등은 33~35 평짜리 중형아파트, 삼성물산·구리시·동양시멘트 등은 38~60평의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410만~450만원에 나올 전망이다. ◇입지여건=현재 택지 조성 공사가 20% 가량 진척된 상황이나 주변이 평탄해 올 상반기까지 공동주택지에 대한 토지 조성이 끝날 것이라고 토공 관계자는 밝혔다. 남쪽으로는 그린벨트가 펼쳐져 있어 지구내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북쪽으로는 교문2택지개발지구와 접해 있고 구리시청과 농수산물도매시장, LG백화점 등이 2㎞ 이내에 있다. 남쪽 장자못과 연결되는 수변공원을 조성, 지구 거주자들의 생활공간으로 가꾼다. 이 곳에는 지구내 도로와 상하수도,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 기간시설과 함께 유치원 1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가 들어선다. 동사무소와 파출소 등도 설치된다. 구리~판교 고속도로 토평인터체인지가 지구 바로 옆에 있고 양평으로 이어지는 6차선 도로와 강변도로로 연결되는 4차선 도로가 계획돼 있어 강남과 강동, 양평 등으로 사통팔달하게 닿을 수 있다. 특히 암사대교가 완공되면 정체를 빚는 구리~판교고속도로나 천호대교를 이용하지 않고 올림픽대로에 진입할 수 있어 강남 출퇴근이 더욱 빨라진다. 천호대교~토평동간 강변도로가 신설되면 병목구간을 거치지 않고도 강변북로 진입이 가능하다. ◇단독택지=단독택지는 모두 165필지로 이중 100필지는 이주민에게 분양됐고 65필지중 잔여분을 일반분양하고 있다. 필지규모는 53~87평으로 평당 공급가격은 253만~317만원이다. 일반주거지역내에 있어 건축연면적의 40%를 점포로 활용할 수 있다. 과거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지를 분양받으면 아파트 분양에 제한을 받았으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이 제한이 사라졌다. 수도권에서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분양받을 만하다. 단독택지 문의는 (02)550-7070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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