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이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으로 경제적 안정보다 '성격'을 1순위로 꼽는데 비해 일본 여성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남자의 은행잔고나 봉급 등 '경제적안정'을 가장 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ㆍ일 여성간 배우자 선택기준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일본의 결혼정보회사 OMMG는 6일 도코(東京)와 오사카(大阪)지역에 거주하는 20~39세 미혼직장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2.5%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첫번째 기준으로 '봉급'을 꼽은 반면 '사랑'을 최우선으로 꼽은 응답자는 30대 여성의 경우 5.9%(12명), 20대 여성은 18.7%(37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연론조사전문 AMI(아시아마켓인텔리전스)가 지난해 11월 한국여성들을 대상으로 배우자 조건에 대한 조사결과 한국여성은 이상적 배우자 조건으로 '성격'(64%)을 1순위로 꼽은데 비해 '경제적 안정'은 21%로 매우 낮아 커다란 대조를 보였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