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수출 1.3배 넘는 44억원이동통신 계측기 업체인 윌텍정보통신(대표 장부관)이 올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을 넘어서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윌텍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매출 67억원 중 수출이 44억을 기록, 수출 비중이 64%를 넘어서는 등 해외 수주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 규모 34억원을 130% 웃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스프린트사에 cdma 2000 1x 필드 엔지니어링 계측기인 블루로즈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펼쳤다.
특히 본궤도에 들어선 미국의 cdma 2000 1x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대미 수출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법인인 윌텍인터내셔널은 스프린트를 포함한
3~4개사에 필드 엔지니어링 계측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말기 계측장비인 WMT-4000도 수출을 포함해 약 16억원의 매출을 올려 상반기 전체 매출의 24%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 5월 체결한 액터나사의 무선통신사업 부문 인수가 마무리 됨에 따라 전세계 28개 거점을 활용한 수출 활성화가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5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는 20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익을 겨냥하고 있다.
서정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