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기획청은 4일 내년도 실질경제성장 목표를1%로 책정한다는 방침 아래 대장성과 통산성 등 관련 부처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일본정부는 당초 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24조엔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의 효과로 인해 1%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7-9월 성장률이 4-6월에 비해 마이너스로 나타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제기획청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가 최근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하면서 내년도에는 확실하게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정책목표라는 점을 감안해 1%의 성장 달성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간연구기관들이 내년도에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데다 10월 이후의 성장률이 저조할 경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또 다른 경제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일본 경제기획청은 그간 긴급경제대책의 국민총생산에 대한 부양효과를 3%로 잡고 내년도 플러스 성장을 낙관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