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민주통합당 임시 대표를 맡은 문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국민에 대한 사과와 반성, 이를 토대로 새롭게 일어나야 한다는 것과 희망이 있으니 얼마든지 가다듬으면 희망이 있다는 두 가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직무대행은 그동안 간간이 밝힌 대로 6ㆍ9 전대에서 지도부에 들어가 미완의 정치개혁 완수와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이날 다시 피력했다. 문 직무대행은 이날 "정권교체와 정당개혁을 위해 향후 10년은 정치에 바칠 것"이라며 "6월 당 대표 경선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주간 대표 직무대행으로 '대선 후보 완전국민경선' 등을 새누리당에 촉구하고 매일 거리에서 시민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거리정치'에 나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힘을 쏟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확산되고 발달해 정치권이 제도적 보완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대의정치'의 한계를 넘고 정당정치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