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호기심으로 흡연시작
흡연 청소년들은 대개의 경우 중학생때 호기심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 광진구 보건소가 금연학교인 `까치학교' 수료생 115명(고교생 79명,중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4%(81명)가 중학교때 흡연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또 초등학교때부터 담배를 피웠다는 학생도 19.1%(22명)나 됐고 이중 3학년때흡연을 시작한 학생이 5명이나 돼 흡연시작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었다.
흡연동기로는 호기심을 든 학생이 64%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스트레스 해소(35%),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13%), 멋있게 보이려고(4%) 등의 순이었다.
하루 흡연량은 5개비 이하가 82%를 차지한 가운데 11∼20개비를 피우는 `골초'학생도 2.6%(3명)나 됐다.
담배입수 경로로는 담배가게나 자판기에서 직접 샀다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