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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앞세워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기존 PC와 태블릿PC 사업에 이어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TG삼보는 10일 서울 역삼동 TG이벤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0인치 크기 초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 'TG 빅 디스플레이(BIG Display) 70'을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무려 177㎝에 달하는 풀HD(1920×1080) 해상도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으며 실물 크기에 가까운 영상과 선명한 화질을 함께 제공한다.
셋톱박스와 콘솔 게임기, 오디오 기기 등 다양한 주변기기와 간편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출시에 앞서지난달 말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진행한 100대 한정 예약판매 이벤트는 오픈 36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달 초 진행한 300대 한정 2차 행사도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3차원(3D) 영상기능과 스마트 기능 등을 제거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TG 빅 디스플레이의 소비자가격은 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TV 등 70인치 크기 디스플레이 기기 가격이 평균 600만~700만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10일부터 정식판매에 들어갔다.
이홍선(사진) TG삼보 대표는 "내년에 선보일 80인치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전자칠판, 조립형 올인원PC 등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에게스마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