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공 지난해 택지매각 8.5% 증가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전년보다 8.5% 늘어난 344만7,000평 규모의 택지를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산업용지를 제외한 택지매각 금액은 총 3조9,551억원으로 금액은 오히려 9% 정도 줄었다. 이는 상업업무용지, 공동주택지 등 일반인ㆍ기업 대상의 토지공급규모는 줄어든 반면 대부분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시설용지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용도별로 단독주택지(47만1,000평)는 지난 2001년보다 18% 늘었고 공공시설용지(179만1,000평)도 21.8% 급증했다. 반면 공동주택지(79만3,000평), 상업ㆍ업무용지(39만2,000평)는 각각7.4%, 12.9% 감소했다. 시기별, 지역별로는 단독주택지, 상업ㆍ업무용지 등 수익형 택지가 상반기 수도권지역에 집중 판매됐다. 지난해 청약열기가 높았던 단독주택지의 경우 상반기에만 분양물량의 67%가 몰렸다. 상반기 팔린 단독주택지는 31만6,000평으로 지난 2001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9%가 급증했다. 특히 상반기 남양주,용인 등 수도권에서 팔린 단독택지는 7만5,000평으로 면적은 상반기 전체의 23.7%에 불과한 반면 판매금액(1,964억원)은 44%를 차지했다. 상업ㆍ업무용지도 전체 70%에 달하는 27만5,400평이 상반기에 판매됐다. 한편 토공이 매각한 택지는 ▲98년 116만1,000평(1조2,023억원) ▲99년 264만7,000평(2조5,833억원) ▲2000년 195만4,000평(3조1,919억원) ▲2001년 317만5,000평(4조3,618억원) 등으로 판매금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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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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