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보, 시장점유율 6월한다간 2% 달해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온라인 자보 시장에 진출한 교보자동차보험은 6월 한달 동안 원수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이 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자보는 지난해 10월 영업을 시작한 이래 8개월여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 지금까지 12만4,000여건을 계약해 보험료 규모가 580억원을 넘어서면서 누계에 의한 시장점유율도 1.6%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에 육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5월 인터넷 영업을 시작한 제일화재는 교보자보의 초기 수준인 하루 평균 100여건 정도의 계약이 성사되고 있으나 이달 초부터 대대적으로 TV광고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화재도 조만간 온라인 자보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온라인 자보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자보상품의 시장점유율이 하반기 3%를 넘어설 경우 대형사들이 가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험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태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