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産銀도 외화표시 무역어음 할인

올 처음으로 예산 2,000억원 책정시설자금 5조등 총 13조 5,000억 공급 산업은행이 올 한해 기업들에 대해 총 13조5,000억원의 산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은 특히 기업들의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외화표시 무역어음할인업무를 시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2,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들에 대해 올해 총 24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3일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시설자금을 전년보다 14.2% 많은 5조5,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올해 총 13조 5,000억원의 산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설자금의 경우 산업은행은 ▲ 정보기술 등 차세대 신성장 산업 ▲ 기존 산업의 ITㆍ고부가가치화 ▲ 부품ㆍ소재산업의 전문화ㆍ대형화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자금으로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를 감안해 회사채 인수 3조9,000억원, 출자 및 주식투자 4,000억원 등 총 4조3천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출자 및 주식투자를 위한 4,000억원은 ▲ 벤처 및 5T산업 전용 투자펀드에 1,500억원 ▲ 부품ㆍ소재산업 투자펀드에 200억원 ▲ 지자체연계 펀드에 200억원 ▲ 직접 투자 등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은행은 기업들에 대한 운영자금 3조2,000억원과 재정자금과 기금에서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운영자금지원 가운데는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외화표시무역어음할인 업무도 포함됐다. 외화표시무역어음 할인은 수출기업이 필요에 따라 무역어음상의 퉁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환리스크 없이 무역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업은행은 재원확보를 위해 12조원의 산금채 발행과 15억 달러의 외화차입을 추진하고 나머지는 투융자금 회수와 예수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총 24조원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 수출중소기업 무역금융(1조7,000억원) ▲ 시설자금(1조2,000억원) ▲ 지식기반사업 영위기업(3조2,000억원) ▲ 기업구매자금(3조7,000억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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