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뷰] 증권예탁원 김동관 사장

『증권예탁 기능이 선진화되야 자본시장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취임 1주년을 맞은 증권예탁원 김동관 사장은 『증권시장의 매매 대금 결제, 유상증자업무, 배당업무 일체가 예탁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선물시장 업무, 채권장외결제, 전자증권 도입등 증시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金사장 취임후 예탁원은 신전산시스템 「세이프21」의 구축을 비롯해 일산센터 완공, 선물거래소 개소 지원업무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리에 치뤄냈다. 金사장은 『세이프21은 전자증권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전산시스템으로 증권산업의 발전은 물론 Y2K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국내 금융기관에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증권예탁은 자본시장의 핵심적인 인프라이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업무』라며 『지난번 12월 결산법인들의 배당금 지급때도 620만명에 달하는 주주들에게 1조520억원의 배당금을 정확히 입금시켰다』고 말했다. 예탁기능의 중요성은 최근 개소한 선물거래소에서 여실이 드러났다. 선물회사들이 증거금용 대용증권 처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선물거래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예탁원은 선물회사들의 대용증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면서 선물회사 직원들에게 대용증권의 배당, 증자등 기본적인 예탁기능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金사장은 『금융·증권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간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앙예탁기관으로서 위상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金사장은 이를위해 오는 2000년 10월 ACG(아태 중앙예탁기관 협의회)연차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호주, 중국, 일본, 싱가폴등 아시아 15개국 18개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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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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