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중남미 세일즈외교 추진

중국등 신흥시장겨냥 수출마케팅 강화김대중 대통령과 이한동 국무총리가 각각 중남미와 중동을 순방, 수출확대를 위한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또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수출마케팅이 대폭 강화된다. 산업자원부는 3일 오전 7시30분 청와대에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출마케팅 강화대책을 보고했다. 산자부는 최근의 수출부진이 우리 수출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시장의 경기둔화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고, 앞으로 중국과 중동, 중남미 등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출마케팅을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대통령이 하반기 중남미 지역을 순방하고 이 총리는 오는 5월 중동지역을 순방하는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또 산자부 장관은 4월 중국, 6월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정통부 장관은 중동,통상교섭본부장은 아프리카를 각각 4월중 방문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또 중국, 중동, 중남미,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 111회(국내 2천650개사 참여) ▲시장개척단 파견 78회(1천500개사 참여) ▲상품구매단 유치31회(680개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의 중소기업 지사화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중동과 중남미 시장의 경우 현지 경제개발계획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고 올해 모두 6차례에 걸쳐 플랜트.IT(정보기술)민관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밖에 미국과 일본 등 기존 시장에 대해서는 자동차 부품 등 틈새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하기로 하고 ▲라스베가스 자동차부품전.일본 부품시장개척단 파견 등 부품시장 개척 ▲미국 빅3 자동차부품구매망 활용설명회 6월 개최 ▲김치, 굴 등 유망 농수산물의 일본시장 개척 방안도 마련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더이상 수세적으로 반도체.컴퓨터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일본시장의 경기회복에만 기대지 않고 성장이 지속되는 중남미와 중동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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