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값에 패션까지" 젊은 여성층 공략기업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로 합리적인 소비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여성의류 분야에서는 저가격과 패션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저가형 여성의류 전문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현황=여성의류 전문점은 고가의 고급의류 브랜드와 저가을 내세우는 대형 할인점ㆍ패션몰로 양극화되고 있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중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지아르'(www.g-ar.com). 이 회사는 체계적인 점포관리 시스템과 유통단계 축소로 고급 여성 의류를 5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그 동안 정장의류 구입에 부담을 느껴왔던 젊은 여성층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취급상품은 20만원대의 정장류를 중심으로 재킷ㆍ블라우스ㆍ스커트ㆍ원피스ㆍ코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익성 분석=여성의류 전문점은 8평 규모 이상이면 가능하다. 창업비용은 점포임대 보증금을 제외하면 약 4,600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 500만원, 보증금 1,000만원, 초도물품비 1,500만원, 인테리어비 1,60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 점포 임대비용까지 감안한다면 8,000만~1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사업이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70만원 정도를 예상하는 것이 무난하다. 따라서 월 매출액은 2,100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마진율 40%를 적용한 매출이익은 840만원이다.
여기서 임대료 140만원, 인건비 100만원, 관리비 100만원을 제하면 500만원이 순이익이 된다.
◇유망입지=여성의류 전문점의 주고객 층은 옷을 구입할 때 디자인을 중시하면서도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20~30대 여성 층. 따라서 패션과 저가격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여성 층이 많은 지하철역 주변, 여자대학이 있는 대학가 등이 최적입지라고 할 수 있다. 또 30대 여성 층을 겨냥해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는 것도 무난하다.
◇운영전략=여성의류 전문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전문점이지만 가격 외적인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주 고객 층인 젊은 여성 층의 패션과 소비성향을 파악하고 이들을 끌어들이는 독특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첫째, 의류 판매업이기 때문에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유행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디스플레이가 바로 매출과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최소한 일주일 단위로 매장을 새롭게 구성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들여야 한다. 옷 이외에도 모자ㆍ양말ㆍ가방ㆍ액세서리 등의 소품을 효율적으로 진열해서 판매 증진을 꾀할 수 있다.
둘째, 고객들이 둘러보기에 편안한 동선을 고려해 매장 안을 구성하고 감각적인 실내분위기를 연출해서 보는 즐거움이 곧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셋째, 고객관리는 핵심적인 마케팅 방법의 하나다. 할인권이나 사은품의 증정으로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절한 아이템을 추천해 주거나 직접 코디를 해줌으로써 제품가격이 저렴함에 비해 서비스는 최고급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넷째, 효율적인 점포경영을 위해 업무 전산화와 합리적인 고객관리가 필요하다. 제품의 주문처리와 재고관리, 정기적으로 고객에게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신상품 홍보 마케팅과 고객불만사항 처리 등을 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업종전망=최근 여성의류 시장은 유명 브랜드의 대형의류 직매장들이 사라지고, 이를 대신해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할인점이나 대형 패션몰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과 가격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저가 여성의류 전문점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구매력을 가진 젊은 여성 층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어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체정보:지아르 (02)2299-9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