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현장 직원과 소통 잇따라


방한홍(사진) 한화케미칼 대표가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직 등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시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16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방 대표는 최근 여수 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그는 지난 1월부터 생산 현장을 찾아 생산직 직원들과 잇따라 저녁 자리를 겸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방 사장은 특별한 주제 없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회사 관계자는 "정해진 주제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야기 하는 자리"라며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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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한화그룹 CEO 가운데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2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고, 지난해 초부터는 매월 본사 직원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며 대화 하는 '굿모닝 CEO' 모임도 갖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연말까지 직원들과의 대화 스케줄이 꽉 차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전 사업장에서 1년에 2회 경영설명회도 진행, 회사의 모든 현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하는 등 주인의식 고취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영환경 악화에 김승연 회장의 부재까지 겹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 되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소통을 강화해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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