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축구 대표팀의 명단을 보면 클라우디오 피사로(35·바이에른 뮌헨), 헤페르손 파르판(29·샬케04), 파올로 게레로(29·코린치안스) 등 베테랑 골잡이가 있어 주목된다.
간판스타 피사로는 1999-2001시즌부터 독일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첼시 등 유럽 클럽에 머물다가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다.
피사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왔다.
파르판은 2004-2005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어 국내에 친숙하다.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샬케의 4위 확보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게레로는 브라질의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기 전 2011-2012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한국 수비진은 이들 골잡이가 배치되면 홍명보 감독의 데뷔무대이던 동아시안컵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위협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기가 탁월한 페루 공격수들이 현재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어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의 끈질긴 전방 압박이 페루를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과 페루의 친선경기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