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아이티, 푸조에 AMT 기능의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현대아이티가 시스템 장애 시에도 원격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개발을 마치고 유럽 푸조 자동차 매장에 공급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아이티는 5월 첫째주부터 6월말까지 초도 물량으로 매주 약 50대씩 총 480대를 선적해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푸조 자동차 영업매장에 순차적으로 설치하며, 향후 프랑스 외 지역으로 확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현대아이티가 지난 3월 인텔과 신제품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시스템 장애시나 정상적인 경우와 상관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원격 관리가 가능한 인텔의 AMT(Active Management Technology) 기술을 탑재했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PC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에만 네트워크를 통한 관리가 가능하였으나 AMT 기술을 통하여 PC 전원 켜기, 끄기는 물론 바이오스 설정 변경을 통한 신속한 복구 및 OS 설치까지 모두 원격으로 실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바이러스가 발견될 시 하드웨어 필터링 기능을 통해 시스템을 자동 격리 시킴으로써 다른 PC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 시켰다. 24시간 작동되는 디지털 사이니지의 특성상 PC의 오작동이 잦아 관리 비용이나 인건비가 크게 발생한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바이러스 침입으로부터도 안전한 만큼 이 제품은 인터넷이 지원되는 환경이라면 어디에서라도 관리가 가능하다. 현대아이티 이진호 대표는 “그간 디지털 사이니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PC 운영을 원격지원 하게 됨으로써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나 쇼핑몰 등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제품은 푸조 영업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종, 색깔, 옵션 등을 터치스크린방식의 화면을 통해 직접 선택하여 자신이 원하는 차량을 미리 볼 수 있는 홍보용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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