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벌·로고확정/구조조정 박차/인재경영 강화 적극추진 결의미원그룹이 대상그룹(회장 고두모)으로 공식출범했다.
미원그룹은 3일 상오 서울 신설동 그룹 사옥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그룹 출범식을 갖고 그룹심벌과 로고 등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대상그룹 출범은 지난달 31일 임시주총에서 미원그룹의 모기업인 (주)미원과 대상공업(전 (주)세원)이 「대상주식회사」로 통합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대상그룹은 이날 출범식에서 앞으로 발효식품과 전분당사업 등 발효공학산업부문에 사력을 집중, 세계 3대 발효공학그룹으로 성장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대상그룹은 이를 위해 ▲발효공학산업 중심의 사업구조강화 ▲발효·식품·전분당사업의 집중 육성 ▲조미료 및 라이신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고두모 회장은 『가치경영을 통해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거듭 나겠다』며 『이를 위해 사업구조의 강화, 경쟁력 강화, 인재경영강화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상그룹의 출범으로 전 미원그룹의 9개 계열사 이름은 모두 대상으로 통일됐다. 그러나 미원통상이 합작선과의 협의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
한편 대상그룹은 올 매출액목표가 2조4천억원으로 재계 2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두 20개의 계열사와 15개의 해외법인을 거느리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