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업체인 동우가 업황 호전 전망에 힘입어 오랜만에 반등했다.
동우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14%(110원) 오른 5,260원에 거래를 마쳐 무려 5거래일 만에 상승반전 했다.
이날 반등은 닭고기 업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화증권은 동우증권에 대해 “지난해 원산지표시제에 이어 올 1월부터 포장판매 의무화제도가 실시되고 있어 동우와 같은 대형 육계업체의 시장지배력이 커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육계산업은 올해 긍정적인 업황이 예상된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닭고기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화증권은 동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보다 11.5%, 8% 증가한 2,258억원과 2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동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로 역사적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