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이번 조정 과정의 저점이 될 확률이 높으며 따라서 최근의 증시 하락 과정은 좋은 매수 시점이 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990년대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에 도달했던 3번 모두 경기의 급격한 호황과 불황을 겪었다는 특징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같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가 `체계적인 위험'을 노출시킬 만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증시의 조정 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골드만삭스의 풀이다.
증시 전체의 주가수익비율이 8배 정도로 지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한국 시장에 대한 여전한 투자 매력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의 거시와 미시 경제 및 증시 모두 추가 하락의 위험도는 낮은 대신 장기 성장성은 충분하다며 2.4분기가 끝날 무렵부터 경제와 기업 수익 모두 개선 조짐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