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화장품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이 여성 고객 증대를 위한 미끼 상품 역할을 한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화장품 코너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화장품 전문 인터넷 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키우고 있다 ”며 “싸게 팔아 이익은 적게 나더라도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여성들이 패션, 홈 데코 등의 상품으로도 눈을 돌리면 궁극적으론 더 큰 이익이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디투디는 최근 스파 화장품 전문몰 `스킨랙스`를 오픈 했다. 그 동안 종합쇼핑몰들이 화장품을 단순히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한 것과 달리 SK디투디는 화장품 판매를 위해 단독 인터넷 몰을 하나 더 만들었다. SK디투디는 이 곳을 통해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가의 수입 화장품을 판매해 주머니 사정이 괜찮은 편인 여성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도 화장품 전문 코너인 `뷰티파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들어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으며 뷰티파크 이용 고객만을 대상으로 구매왕 선발대회 등의 이벤트도 실시중이다.
사이트 개편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한솔CS클럽도 화장품 코너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