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락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가 전 주말보다 12.41포인트 떨어진 1,090.64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6일 이후 11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곤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7.1%, 지난달 18일 이후 한달 동안에는 15.47%나 떨어졌다.
특히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해 연초 대비 각각 5.47%, 10.28% 떨어졌다.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각각 6.6%, 15.46%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들은 “대표적인 시황 산업인 증권업종 특성상 시장의 흐름에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는 데 지수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증권주도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