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동특별총회 참석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8일 오전(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 제56차 유엔총회 의장국 수석대표로서 아동특별총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의장선출 때까지 회의를 주재한다.
이 여사는 또 8일 오후에는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 아동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한 유엔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아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유엔 아동특별총회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퇴원 후 당분간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부인이 유엔총회는 물론 다자간 국제 외교무대에 정부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