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4)가 돌아왔다.지난달 마스터스대회 이후 한달간 휴식을 취했던 우즈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 라스코리나스 TPC의 커튼우드밸리코스(파72·6,924야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PGA투어 GTE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차지하며 총 341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지만 한달의 휴식이 얼마나 변수가 될 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우즈와 함께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과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 할 서튼,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스 러브 3세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이에따라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최경주(30·슈페리어)의 본선 진출에 관심에 쏠리고 있다. 최경주는 12일 새벽 2시40분 조이 길리온, 폴 어니스트와 한 조를 이뤄 10번홀에서 첫 날 플레이를 시작한다.
지난주 콤팩클래식에서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르고도 캐디와의 불화 등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전속 캐디 데이비드 케이시 커를 해고하고 동료의 소개를 받아 20년 베테랑 밥 번스와 계약, 첫 호흡을 맞춘다. 최경주 프로는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퍼팅이 제궤도에 오른데다 지난주 대회를 계기로 나름대로 자신감도 되찾아 상위권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