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엔테크가 29일 액면가로 할증 발행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할증발행이 빚을 갚기 위한 고육책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제일엔테크는 396만주(19억원)를 현 시세(390원)보다 높은 500원에 발행할 목적으로 일반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약(7월5~7일)과 납입(7월7일)일이 임박해 성사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이 회사는 올들어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지난 4월 유상증자(22억원)와 이 달 전환사채(15억원)를 발행했고, 이번 조달 자금도 전환사채 상환에 쓸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영업 부진으로 2년 연속 적자를 내면서 차입금의 조기 상환 요구가 거세져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게 됐다”며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