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최근 2년동안 매년 2배 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여신전문금융협회와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LG,삼성,국민 등 7개 카드업체의 지난해 취급액은 443조3천674억원으로 2000년(224조9천81억원)에 비해 98%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취급액이 99년(90조7천826억원) 대비 148% 늘어난데 이어 또다시 2배로 급증한 것이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현금서비스가 267조6천594억원으로 60.4%를 차지했고 신용판매서비스가 128조3천526억원(28.9%), 할부판매서비스가 47조3천553억원(10.7%) 등이었다.
카드사별로는 비씨카드가 129조116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LG카드(98조488억원)와 삼성카드(92조9천899억원)가 90조원을 넘었다.
이어 국민카드(77조5천476억원), 외환카드(42조1천151억원), 현대카드(2조4천869억원), 동양카드(1조1천673억원)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커지고 신용카드 복권제도의 상금이 확대된 것이 카드 사용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