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를 놓고 정치전문가들의 전망이 분분하지만 미국의 한 할로윈 가면 판매업체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재선을 점치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 소재 의류업체인 바이시즌스의 온라인 판매자회사인 바이코스튬스 닷 컴은 1980년 이후 대선 때마다 할로윈 때 가장 가면이 많이 팔린 후보가 당선됐다는 색다른 이론을 앞세워 부시가 승리한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CNN 머니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올 할로윈을 앞둔 가면 판매에서 부시가 57% 대 43%로 존케리 민주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며, 지난 6차례의 대선에서 자사의 전국 판매망을통한 집계로 대통령 당선자를 족집게처럼 알아맞췄다고 주장했다.
바이시즌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대니얼 헤이트는 "이제까지 우리 전망이틀린 적이 없다"며 "할로윈 파티나 정치적 모임에서 사람들이 쓰는 가면은 그들의정치적인 기호를 나타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