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리타워텍 주가조작 조사중'

금감원, '리타워텍 주가조작 조사중' 증권업협회, 5월에 매매심리 자료 제출 금융감독원은 코스닥등록법인인 리타워텍이 거액의 외자유치 과정에서 주식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협회는 지난 5월 리타워텍 매매심리 자료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조사를 의뢰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30일 "증권업협회로부터 리타워텍 주가가 이상급등했음을확인해주는 매매심리 자료를 받아 현재 조직적인 주가조작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당초 리타워텍의 주가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지 확인을 거부했다. 이 관계자는 "리타워텍이 1조원이 넘는 외자를 들여오고 곧바로 이를 재투자 형식으로 외국으로 빼돌린 혐의에 대해서도 국제감독국이 외환관리법 위반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부 신문은 `리타워텍이 외국에서 1조원이 넘는 대출을 일으켜 이를 외자유치처럼 가장, 국내로 들여온 직후 재투자 형식으로 다시 외국에 빼돌려 하루만에대출금을 갚아 유치했다는 외화자금은 온데간데 없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주식시세를 조종한 혐의가 포착됐으며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을 인용, 현재 감독당국이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리타워텍의 시세조종 및 내부자거래 혐의를 포착, 지난 5월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리타워텍의 주가가 지난 1월 2천원대에서 3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 때 최고 36만2천원까지 폭등했다"며 "당시 주가조작 혐의로 내사를 벌여 혐의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주가 폭등과 관련해 시세조정 및 내부자거래 혐의가 있었다"면서 "지난 5월 금감원에 관련 자료를 넘겨준 만큼 충분히조사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김영묵기자입력시간 2000/10/30 11:4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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