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휴바이론, 나노스톤 해외판매 맡는다

휴바이론은 최대주주 범일인더스트리의 신기술 제품 ‘나노스톤’의 해외 판매를 맡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범일인더스트리는 지난달 11일 미국 최대 건자재업체인 프로젝트 스톤사와 향후 3년간 8800만 달러 상당의 나노스톤 공급계약을 한 바 있다. CCTV 카메라ㆍDVR 등 영상보안 전문업체인 휴바이론은 미국법인 휴바이론USA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 60개국에 200여개의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나노스톤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에는 이미 지난달 현지법인(QuanZhou Huviron Trading Co.)을 설립했다. 서주철 휴바이론 대표이사는 “휴바이론이 관계사인 범일인더스트리의 나노스톤 판매를 맡게 됨에 따라 기존 영상보안 분야와는 별도로 나노스톤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신 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바이론은 특히 중국에서 가장 큰 건설회사인 중국건설(China State Construction Co, CSC)와 초기에 년간 72만 평방미터를 시작으로 납품규모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범일인더스트리는 중국 하문에 제 1공장(월 생산량 6만㎡)을 보유하고 있어, 증설작업이 완료되면 매달 10만㎡의 나노스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또 제2공장이 완료될 경우 월 생산규모가 30만㎡까지 늘어나게 된다. 서 대표는 이어 “중국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나노스톤을 공급하면 연간 1천만 달러 이상 주문을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생산설비의 조기 증설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범일인더스트리의 나노스톤(컬러스톤)은 천연칼러 화강석의 경도와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색상을 구현낼 수 있는 공정이 포함된 독자적 신기술이다. 고가의 천연칼러 화강석에 비해 가격이 30%이상 저렴하게 대규모 고급건축물(호텔ㆍ아파트ㆍ빌라ㆍ교회 등)에 공급할 수 있어 이미 경제성과 시공성을 입증받은 상태다. 현재 미국ㆍ캐나다ㆍ중동ㆍ대만ㆍ태국ㆍ중국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포스코건설ㆍ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GS건설등 유수의 건설사에 납품하고 있다. 서 대표는 “세계 유일의 독창적인 석재처리기술을 바탕으로 전세계 석재시장에서 큰 획을 긋기 위해 2011년 생산능력을 최대한 확대하고, 글로벌마켓에서 또하나의 위대한 한국기업을 건설하겠다”며 “올해를 휴바이론과 범일인더스트리에게는 성장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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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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