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회사인 폴크스바겐은 15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60억 유로(약 67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자지 상하이 데일리가 16일 보도했다. 60억 유로 투자 방침은 당초 지난해 밝힌 30억 유로 투자 계획보다 두배 늘어난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이와 별도로 이날 중국측 중국 제일기차와 합작으로 중국 창춘(長春)에 신설 생산공장(연간 생산능력 33만대) 착공식을 가졌다.
베른트 피쉐츠리더 폴크스바겐 회장은 “중국은 현재 경제발전을 누리는 유일한 경제권이며 독일을 누르고 세계 3의 자동차 생산대국이 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면서 “현재 폴크스바겐의 중국내 생산규모는 앞으로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자동차업체로는 가장 이르게 지난 1985년 중국에 진출한 폴크스바겐은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